(5) 번호 12076 (제3종 우편물(가)급 인가) 한국일보 1988년 1월 24일 (일요일) 民族음악의 源流를 찾아서 이 노래와 춤과 사설은 따로따로 분리되어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 다. 대체로 제주 굿의 노래와 춤은 그 사설인 본졸이(서사시형태로 구 전되는 장면神)의 문학적구조 위에 바탕을 두고있는 것같다. 굿 전체가 그 사설의 서사구조위에 단단히 자리 잡고 있다는것은 제주의 큰굿들이 다 른지역의 궁물과 뚜렷이 구분되는 점 이고, 제주 큰굿의 음악성 무용성 연극성 또는 그 자체의 중요한 부분은 그 바람인 의 구조와 관 재의 가장 중요한부분이 될것이다. 본 풀이의 서사시적 구조는 장엄하 그 서사시는 천지의 개벽 해와다. 달과 별의 발생 섬과 육지의 갈림, 의 기원 그 들의 과 내력 별도의 혜를 갖는 들이 살고있 고'그 혜에 대한 祭儀를 관장하는 심 방(제주도에서는 무담이라는 말을 쓰 지 않는다. 심방은 제주어로 神의 혐의 아 아 이라는 뜻이다)들이 달려있다. 그 들의 재는 거의 완벽하게 구전되어 있다. 연구기관들에 의하여 채록된 부분도 있고, 채록되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채록되지 않은 부분까지도 그 지역 심방이나 주민들에게 구전되어 있다. 혜의 줄거리가 구전되어 있 을 뿐아니라 그를 노래하는 언 어의 구체적 내용과 리듬까지도 장편 과 업적과 위력, 그들의 자비로움과 때때로의 심술들을 차례로노래하다가 人文 會현상의 발생과, 지배와 과 지배사이의 억압과 저항의 관계를 노 려한다. 그리고 그노래는 오늘 이바 닷가에서 벌어지고있는 이 굿판이 두 주의 역사속에서 어떠한 필연성이 있 는 것인가를 노래하고, 그 자리에 초 청된 들이 그 굿판에담긴 인간들의 가엾은 소망과 화해해 주기를 기원한 다. 굿의 노래와 춤은 대체로 이 본 풀이의 서사구조와의 관련 아래서 를 집 <3> 제주 포는 삶과 초월적 질서와의 화해 또는 그의 노래다. 그 노래는 제주마녀송 현실에서의 삶의 고난과 술을, 또는 소망들을 모두 이끌고 초월적 질서에 지로 가까이가서 거기에 안겨서 을 이루기도하고, 초월적 질서를 현 실에서의 삶의 자리로 끌어내려 화해 를 이루기도하는 二重의 통로를 갖는 다. 제주의 많은 굿들은 인간존재가 초월에게로 가까이가는 상승의 통로 와 그 섬의 1만8천 들이 인간의 삶의 자리로 내려오는 하강의 통로를 다 현지어서 말할수 있을 것이다. 제주도는 神의 섬이다. 그 섬의 1만8천 들은 인간생활의 구체적 인분야들을 비빈틈없이 나누어서 관장 하고있다. 제주도의 큰구들은 대체로 또는 래과 관련되어서 벌어진 들은 규모가 작다. 그밖에도 해안선 이나 산간지방의 3백여 마을에는 그 마을의 수호신을 모신 本堂이 있 다. 이 本堂마다 별도의 내력과 苦難의 섬:1만8천神과 和解의 노래 오가면서 벌어지는데 그 보이지 않는 몸도를 개척하고 길을 닦아 평탄케하 고' 이윽고 굳게 걸어잠근 초월의 문 을 두들겨 열어내는 것은 노래와 춤 과 사설이다. 본풀이 口傳 잘돼 품종 풍어를 비는 굿들은 공공체 단위로 크게 벌어진다. 개인이나 가 정의 길흑사나 통과의례에 관련된 굿 하늘에서 내려오는 들이나 바다 를 건너서 이설에 찾아왔다가 떠나가 는 을 위한 본풀이가 따로있 고'3백여 마을마다 터줏대감으로 자 리잡은 本郷의 을위한 본풀이 가 따로있다. 이 본풀이는 곳을 진행 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대본이된다. 제주의 큰굿들은 심방이 본놀이를 노 태함으로써 1만8천여 늘을 굿의 현장으로 불러들이는 절차 (초갑제) 시작되는데'이 본풀이를 노로부터 태하는 실방의 장편서사포는 제주 려나간다. 서사시의 형식으로 구전되어있다. 서사의 형식으로 구전된 가 본품이다. 본풀이는 혜의 내력담 이다. 이 읊조려나가면서 그 읊조림에 약간 의 선율 만을 부여한다. 실방은 또 우주의 발생이나 인문·자연현상을 노 대할 때는 중둥머리로 노래하지만 에 대하여 직접 간점으로 노래할때 대체로 말해서, 본품이재는 3分 4개를 연결한 장단을 主장단으로拍 살고 있지만 사설의 언어구조에 따라 서는 박자 1개가 더 붙기도하고 빠 지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 심방이 본풀이를 노래할 때는 사설의 내용에 따라서 노래하는 방식은 크게 달라진 다. 신방은 굿판에 모인 좌중들을 향 해 말할 때는 자신의 말을 거의 선들 화하지 않는다. 심방은 보통 말하듯 한다고 볼수있다. 제주재는 초월적 존재에게로 가까이 갈수록 순수가요 쪽으로 접근해 간다』고말했다. 제주의 또하나의 특징은 그노 태가 오직 타악기에의해서만 반주된 다는 점이라고 할수 있다. 유지 지역어떤 것들에는 피리 대금같은선의 악기들이 참가하고있지만 제주재 특징과리요령 같은 타악기에는 동원되고있다. 동해안 지역의굿만이 타악기 만으로 바주되기도 하지들도 만 제주 포항에 등장하는 타악기들 은 그본풀이 설화와 관련되어서 더욱 적극적인 의미를 갖는다. 그 본품이 설화들은 악기에 대한 인간의 상상력 대나무 가지를 나란히 세워, #이 들어오는 통로로 삼고 있고, 심방이 춤과 노래로 의 강림을 기원하고 있다. (사 진작가 김수남씨 제공) ◇東金寧里의 해녀 잠수굿 春 심방은 그의 先스들로부터 재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가말 하는 「배웠다」는 말은 피아노레슨을 하듯이 또는 성악레슨을 하듯이 배웠 다는 말은 아니었다. 그의배움은 주 로 보기와 듣기를통한 배물이었고 그 해나가는 어느 기의 단계에 음악 연극 무용의 여러기능들이 한꺼번에 저절로 터져버렸다는 것이 한편 제주대학의 교수(제주 巫연구가 대학원장)는 제주재 의 문학성과 음악성과의 관계에 대하 여제주포는 순수회화율적사 할수있다.설·반가요순수가요로 제주재는 문학에서 음악에 이르 는 소리의 수많은 영역을 모두 포함 출하게되는 셈인데 그 두 측면이 쳐져서 제주 포의 서사구조를 이루 게되는 것이라고 할 수있다. 제주 포 歌의 은 자진머리안에서 실현되 고있다. 제주도의 20代 세습무李中春 심밥(7)은 내 마음이 을향해 직접 대면할 때 나는 중증머리를 버린다. 그때 나는 저절로 자진머리가 되어 버린다. 우리 조상들도 그랬고, 지금 도 그렇다』라고 말했다. 다시 李中씨에 따르면 심방의 스으로서의 기능은 그의 포스으로서의 기능과 분 리되는것이 아니며 심방의 기능 은 음악 문학 무용 연극의 측면이 제각기 분리되는 것이 아니다. 李中 빠른 자진머리로 노래한다. 노래가 중증머리 자진머리 빠른자진머리로 넘어감에 따라 굿과 잠고와 굿과 잠고와 병과리의 연주는 더욱 빨라지고, 심방의 좋은 더욱 경험혀지는 것인데 실방은 빠른 자진머리의 클라이맥스에서는 춤사위 질서를 떠나서 혼절할 듯한 포的의 엑스터시의 도랑 춤을 춘다. 말하자 면 제주는 그 노래가 인간 또는 사회에 접근할 때는 언어성이 돌출하 고 접근할 때는 음악성이 돌에 는 자진머리로 노래한다. 혼절하듯 도랑 춤 그리고 심방은 사설의 대목에서 흥겹게 해 주어야할 대목에서는을 중중머리로 시작, 자진머리 빠른자진머리로 神性에 접근 북·징·요령 음악성 돌출하며 영검스런 伴奏音 다. ◇노들당굿의 和唱 북제주군 朝天面와플리 (臥吃里)의 추인 노들당 굿 이 本堂은 제주 도포의 하나인 송당의 11번째 아들을 모신 쌓이다. 심방과 주민들이 서우갯소리로 화창하고 있다. 제주의 역사는 그섬에서 어떠한 환 상이나 로맨티시즘도 마침내 불가능 하다는것을 분명히 보여준다. 제주포 는 그 고난의 섬에서 사람이 저자 신과 세계를 설명하고, 꿈꾸고, 끝없 이 무너지는 소망들을 끝없이 간직하 면서 살아남기위한 종합적인 상상해 의 체계이다. 재는 들을 현실의 자리로 끌어 내릴 뿐아니라 현실 속의 인간의 참 상을 뼈의 관리영역 안으로 끌어올린 다. 그러므로 심방이 포를 완벽하 게 노래할수 있기 위해서는 그가 대 표하고 있는 인간의 고난과 저 자신 을 일치시켜야한다. 가장 공감한를 을 갖는 재들과 가장 뿌리깊은 를 갖는 세습무들이 제주도에 돌려 있는 것은 그 땅이 섬이라는 운명과 그 섬에서 사람들이 겪어낸 역사의 고난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제주실 방들은 남의 고난 소망에 저 자신을 일치시키는 일을 노래의 기본 으로 삼는다. 포스들의 그같은 마음 의 비밀은 포자신들도 설명하지 못 한다. 물금녕리의 젊은 심방 문중실 씨는 물에 빠져죽은 해녀나 농약을 마시고 죽은 청년들의 슬픔이 내 마 음속에서 살아서 벌 때 나의 노래는 그룹의 슬픔을 에게 전달할수 있을 만한 힘을 갖는다. 그러나 그렇지못 할때 나의 노래는 힘을 잃는다. 우 선 노래를 하기전에 울면서 그들의 서러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본풀이의 구전에 따라 제주 심방 물의 마음 속에서 요령소리는 현실에 서는 불가능한 것들을 요술 또는 에 의해 성취시킬수있는 소리로 자 리잡았다. 요명소리에대한 이같은 상 상력은 아마도 그소리의 요사스런 경 폐함과 발랄함에 기입하고 있을 것이 다.그러므로 제주 巫가 북징요명 같은 타악기 만으로 방주를 삼게된것 은 들의 본풀이에 구전되는 바와 같이 악기와 픔에 대한 인간의 근원 적인 상상력에 바탕하고있다. 남의 슬픔에 同化 한편 제주도의 심방의 조상들을 노 태한 촉감이 (재본풀이)에 따 르면 요령소리는 巫的인을 불러 일으키는 영험을 갖는 소리다. 이 총공모풀이에 따르면 절간에 같 힌 여자를 구출하려는 한 승려가 요 영을 흔들었더니 그 절간의 문이 슬 머시 열렸다고한다 (이 승려와 구출 핀 여자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제 주도의 재이다). 제주도 사람들의 오랜 상상력 속에 서 징소리는 인간의슬픔이나 소망 또 는 고난을 곳에게 전달시키고 하늘 나라의 문을 열수있는 영험한소리다. 제주도의 상승하르망 삼신할머니) 풀이에 따르면 太初의 여인이 임신했 을때 아이낳는 방법을 몰라 사경을 맬때 그 남편이 이 딱한 사정을 天神 이게 알리기 위하여 짐을 쳤더니 天 뼈이 그 징소리의 울림에 마음의 문 을 열고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구완을 해주었다고 한다. 이같은 설화는 징 소리의 그 원시적 역동성과 과현이 있을 것이다. 의 원형을 보여준다. 싸이란 무엇인가. 사람들이 북의 대하여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금에 이라고 할 수는 없다. 북으로 선율을 만들어 낼 수는 없다. 북은 時間에 개입하고있다. 북은 우주공간을 흐르 는 저 엄청난 비인간적인 시간들을 분절시켜버린다. 붉은 그 시간을 분 절시켜서 인간다운 인식과 미의식의 영역 안으로 끌어넣는다. 한 번의 북 소리가 울리기 이전의 시간과 그 후의 시간은 다른시간이다. 북이 확 보해 놓은 시간 속에서 인간은 노래 할 수 있다. 북이 가장 她的인 약 기라는 것은 인간과 時間 사이의 관 게에서 발생한 악기라는 말일 것이 【金薰기자]